하이트진로, 장애인 고령자 지원 위해 레이 7대 기증

입력 2020-09-16 16:15
수정 2020-09-16 16:38

주류기업 하이트진로는 장애인, 고령자의 이동 편이를 위해 기아자동차 레이 7대를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기증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이날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전달식을 진행했다.

하이트진로는 레이를 휠체어리프트가 장착된 장애인용으로 특수 개조한 차량 3대와 일반차량 4대를 부산, 서울, 대전 등 7개 사회복지기관에 각각 1대씩 전달했다. 기증한 차량들은 독거노인 및 장애인 도시락 배달, 병원 이동 서비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4월 하이트진로가 후원한 경남 창원의 청년 베이커리 카페 '빵그레' 에도 레이 1대를 지원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5월부터 서울, 부산, 대전 지역의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차량지원을 위한 공모를 해 106개 기관이 참여했다. 차량 활용안, 운영관리 등 선발 기준을 종합적으로 적용해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기관을 선정했다.

사회복지기관에서 운용하는 대부분의 차량은 승합차로 좁은 길이 많은 취약계층 주거지역에서의 이동이 제한적이다. 하이트진로는 소형차량의 필요성에 주목하고 2015년부터 차량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기증 차량을 포함해 6년 간 38대의 차량을 사회복지기관에 지원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앞으로도 이동편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후원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