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80억 원 규모 ‘Daas(Drone as a Service)기반 글로벌 오션시티 구축 사업’
승학캠퍼스에 5층 규모 건립 … 해상·육상 산업용 드론실증센터 운영, 드론 교육 및 R&D 개발
동아대 승학캠퍼스에 들어설 드론 글로벌 허브센터 조감도. 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광역시의 ‘산업기술기반구축혁신사업’에 최종 선정돼 ‘Daas(Drone as a Service)기반 글로벌 오션시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총 사업비 180억 원의 산업기술기반구축혁신사업은 부산시 드론 산업 관련 기업의 시제품 제작 지원과 금형 제작 지원, 시험 인증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기술력 강화 및 드론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김재일(신소재공학과 교수) 창업지원단장이 책임을 맡았다. 이번 사업으로 동아대는 4년간 모두 23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승학캠퍼스(부산 사하구 하단동) 내에 연면적 5680.5㎡ 규모의 ‘드론 허브센터’도 유치하게 됐다.
드론센터 건축비는 75억여원으로, 지상 5층 규모로 건설된다. 드론센터엔 통합관제실과 코딩교육·실습실, 분석실, 전시실, 핵심부품 실험실, 격납고 및 정비실, 창업·기술지원실, 입주기업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아대는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경제진흥원과 협력해 부산지역 드론 산업 활성화와 각 기관의 역량을 활용한 기업 지원, 국내 드론 기업 정보 교류 시스템 개발, 드론 교육 등 양질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드론센터를 국내 드론 산업의 핵심 개발 센터로 육성한다.
정부의 ‘무인이동체 기술혁신과 성장 10개년 로드맵’ 및 ‘혁신성장동력 시행계획’에 따른 드론 분야의 다양한 정책 및 지원 사업이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 맞춰, 부산의 드론 관련 기업 기술력 및 경쟁력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 총장은 “동아대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역량에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경제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지원이 더해져 부산 드론 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드론 글로벌 허브센터가 구축되면 4차 산업혁명 시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무인이동체 등 학생들의 교육 수요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동아대는 지난해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 부산 사하구청과 ‘부산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019 드론챌린지코리아’ 행사도 부산테크노파크와 공동 진행하는 등 드론센터 유치를 준비해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