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 남편 누구길래? 재벌설 불거진 초호화 결혼식

입력 2020-09-15 09:27
수정 2020-09-15 09:29


강수정이 '동상이몽2'에 출연하 남편을 언급하면서 강수정 남편의 재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수정은 지난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올해로 결혼 13년차인 강수정은 "코로나19로 7개월 째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남편과 아이들은 홍콩에서, 자신은 한국에서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강수정은 2002년 KBS 공채 28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귀여운 외모에 친근한 입담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면서 KBS 간판 아나운서로 발돋음했고, 현재의 남편과는 3년 열애 끝에 2008년 결혼했다.

강수정은 이날 방송에서 "결혼 전 소개팅만 100번 넘게 했다"면서 배우자 노트에 남편의 조건을 적어 놓았다고 알려졌다. 강수정은 "남편은 구체적인 이상형에 적중률 99.9%였다"며 "오매불망 찾던 완벽남"이라고 여전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잔소리 공격이 좀 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남편의 외모에 대해서는 "할리우드 배우 맥데이먼을 닮았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강수정의 남편을 직접 만나본 적이 있던 김숙은 말을 아꼈고, 강수정은 "괜찮다. 내 눈엔 멋있다"는 센스있는 답변으로 상황을 정리했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강수정의 남편의 재력이었다.

강수정 남편은 하버드대 졸업 후 미국 월가를 거쳐 홍콩 증권가에서 금융 및 투자분석가로 활동하는 재원이다. 강수정은 결혼식 당시 홍콩 6성급 호텔에서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 웨딩드레스에 591개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8000만 원 상당의 목걸이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져 '재벌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강수정은 "둘이 좋아해서 결혼했고, (남편이) 재벌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금융계 직장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가 "부유한 건 맞지 않냐"고 거듭 물었고, 강수정은 "'부유'라는 단어를 쓰면 오해할 수 있다"며 "서장훈 정도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서장훈은 중대, 홍대 인근에 빌딩을 가진 400억대 부동산 자산가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강수정은 "우리보다 가진 것보다 적게 봐주면 문제지만, 크게 봐주면 뭐가 문제냐"며 "'내버려 두자'고 하더라"라고 반응을 전해 폭소케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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