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가 ‘2020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를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14일 서철모 화성시장이 지속가능발전대회에서 '지속가능한 삶으로의 회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화성시 제공
올해 22회째인 지속가능발전대회는 환경부와 화성시, 2020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해 ‘위기의 지구, 대한민국이 희망이다’를 주제로 열린다.
이 대회에는 매년 5000여 명이 참여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 발전을 함께 고민하고 즐기는 ‘교육과 축제의 장’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모든 프로그램이 비대면으로 실시한다.
관심있는 시민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시에서 생방송 접속 유튜브 링크를 발송해준다.
기념식은 14일 오후 2시 ‘드림위드 앙상블’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시상식과 기조연설,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기조연설은 ‘지속가능한 삶으로의 회복’을 주제로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해 총 6명의 패널이 코로나19와 기후위기 등 다양한 재난에 대한 극복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이후 특별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그린뉴딜, 지방정부의 활용전략’을 주제로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소장이 사회를 맡고 김홍장 당진시장, 김승수 전주시장, 김병완 교수, 고재경 박사가 참여하는 정책좌담이 진행된다.
이튿날에는 ▲생태교통 ▲공정무역 ▲마을 만들기 ▲성 평등 ▲청년이 바라는 대한민국 총 5개의 주제세션이 준비돼 전 지구적 위기상황 속에 어떻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가 각 부문별, 계층별로 작동해야 할지 논의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연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회를 주관한 남길현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몸은 멀어도 마음은 가까이 나눌 수 있다는 경험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방식의 지속가능발전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