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카나브패밀리 '투베로' 멕시코 발매

입력 2020-09-14 10:06
수정 2020-09-14 10:08


보령제약은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투베로가 지난 11일 멕시코에서 발매 웹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멕시코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보령제약은 멕시코에서 2014년 아라코(국내명 카나브), 2016년 디 아라코(카나브 플러스), 2019년 아라코 듀오(듀카브) 등의 '카나브패밀리'(카나브 및 복합제)를 출시했다. 네 번째로 아라코 프레(투베로)를 발매했다.

아라코 프레는 'ARB'(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 계열 고혈압치료제인 피마사르탄(제품명 카나브)과 스타틴 계열 이상지질혈증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고정용량 복합제다. 특히 멕시코에서 처음 발매되는 ARB·스타틴 복합제로 시장의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매 웹심포지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한국과 멕시코에서 이원 생중계로 진행됐다.

스텐달의 이그나시오 콘데 의료 책임자는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는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율을 크게 낮춘다는 다수의 임상 결과가 있다"며 "특히 탁월한 혈압강하 효과를 보이는 피마사르탄과 가장 널리 쓰이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의 복합제인 아라코 프레는 멕시코 내 심혈관계 질환 환자 및 의료진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성원 보령제약 글로벌사업본부 전무는 "2013년부터 협력관계를 맺고 시너지 효과를 향상시켜 온 스텐달과 함께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마케팅 경험을 공유하며 아라코 프레의 빠른 시장 안착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