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충남 금산군 복수면 섬김요양원에서 13일 입소자 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금산군에 따르면 코호트 격리된 섬김요양원 환자 23명과 직원 14명 등 37명을 전수 검사하는 과정에서 이날 오전 80대 남성(금산 18번) 입소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오후에는 50대 입소자(금산 19번) 1명도 양성 통보를 받았다. 이로써 50대 요양보호사(대전 318번)를 시작으로 속출한 섬김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이들 가운데 70대인 금산 8번 확진자는 폐렴 등 증상이 악화해 결국 숨졌다. 보령에서도 3명(보령 9∼11번)이 코로나19에 걸렸다.
이날 오전 50대 여성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여성의 접촉자로 분류된 20대·50대 남성이 잇따라 확진됐다. 50대 여성은 지난 6일 발열 증상을 보였으며, 지난 12일 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병원을 방문하기 전까지 보령축협·대천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여러차례 다녀갔다.
보령시는 지난 6일과 12일 보령축협 하나로마트, 8∼9일 대천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한 이용자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로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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