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13일 장애인 고용의 모범이 된 ‘2020년 트루 컴퍼니’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용부와 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고용 확대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해마다 트루 컴퍼니로 선정해 포상한다.
올해의 트루 컴퍼니 대상은 SK(주)(회장 최태원·사진)가 받았다. 이 회사는 고용 중인 장애인 근로자 가운데 중증 장애인 비율이 50%를 넘고 장애인 정보기술(IT)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주) 사업 부문인 C&C는 IT 직무를 중심으로 장애인 구성원을 채용해 왔다. 장애인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 육성·취업지원 프로그램인 ‘씨앗(SIAT)’은 67명의 수료자 중 58명이 20여 개 국내 주요 기업에 취업했다. SK(주)의 올해 장애인 고용률은 3.54%로 민간기업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전체 직원 3.1%)을 초과 달성했다.
이와 함께 트루 컴퍼니 금상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은상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오스템임플란트, 동상은 한국석유공사와 상원의료재단 부평힘찬병원 등에 돌아갔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