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65' 블랙핑크, 팬들과 한층 깊어진 교감…"앞으로 더 가까워지길"

입력 2020-09-12 09:16
수정 2020-09-12 09:18


블랙핑크가 팬들과 함께 각자의 취향을 알아맞히는 게임을 하며 서로에 대해 좀 더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YG엔터테인먼트는 12일 오전 9시 공식 블로그와 블랙핑크 유튜브 채널에 단독 리얼리티 콘텐츠 ‘24/365 with BLACKPINK’ 11화를 공개했다.

블랙핑크는 이날 최신 유행 게임으로 소개된 ‘밸런스 게임’에 도전했다. 극과 극의 선택지 중 단 하나만을 골라야 하는 게임. 블랙핑크 멤버들은 제시된 질문마다 팬들이 선택했을 만한 답을 추리해보는 긴장감과 재미를 만끽했다.

블랙핑크는 기상천외한 첫 질문부터 솔직한 답변과 논리적인 이유를 제시해 보는 이의 몰입도를 높였다.

“초능력을 갖는다면? 순간 이동 vs 시간 여행”이란 선택지에 지수는 후자를 택하며 “어린 시절로 가서 기억 못하는 것들을 캐치하고 싶다”고 말해 리사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 제니는 “무조건 시간 여행”이라며 “다른 시대로 가서 살아보고 싶다”는 창의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하지만 블랙핑크는 최종적으로 '순간 이동'을 꼽으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팬들과 만나고 싶은 각별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블랙핑크와 팬들의 교감은 계속 이어졌다. “블랙핑크가 가족이 된다면?”이라는 질문에 지수는 “팬들은 우리의 동생이고 싶을 것”이라며 “내가 누군가의 팬이라면 그 사람의 챙김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지수의 예측은 적중했다. 이에 지수와 멤버들은 환호하며 팬들의 마음에 공감했다.

서로 다른 취향을 이야기하며 드러난 블랙핑크의 매력도 돋보였다. “내가 죽는 것을 알 수 있다면? 시간 vs 이유”라는 질문에 로제는 시간을 꼽으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더욱 소중하게 잘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감정을 이입하며 눈물을 글썽인 리사의 순수한 감성을 엿볼 수 있었다.

게임을 마친 멤버들은 팬들에 대해 더욱 깊어진 마음을 표현했다. 제니는 “우리가 이렇게 한 마음이라는 걸 언제나 생각했으면 한다”고 바랐고, 로제는 “앞으로 블링크랑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멤버들은 다 함께 팬들을 향해 ‘손 하트’를 보냈다.

한편 블랙핑크는 올해 신곡을 연이어 발표하며 K팝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 5월,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Sour Candy’부터 첫 정규앨범 선공개곡 ‘How You Like That’과 ‘Ice Cream’까지 3연속 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Ice Cream’은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 13위로 진입하며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자체 경신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10월 2일,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앨범 ‘THE ALBUM’ 발매를 앞두고 있다. 같은 달 14일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Blackpink: Light Up the Sky)’가 예고돼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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