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서울 광화문 인근 음식점에 음식값을 선결제하고 착한 소비를 독려하는 ‘사랑의 선(善)결제’(사진)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사랑의 선결제는 KT가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임직원 동참 사회공헌 활동 중 네 번째다. 4회에 걸쳐 2억7000만원을 집행했다. KT는 광화문 일대 식당 50곳을 선정해 1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선결제했다. 이 금액은 재택근무 종료 후 5000원권 모바일 식권으로 직원들에게 네 장씩 지급된다. 식권 금액을 초과하는 비용은 개별 부담한다.
KT는 3월에는 광화문과 우면동 일대 식당에서 만든 도시락을 구내식당에서 판매하는 ‘사랑나눔 도시락’ 캠페인을 펼쳤다. 5월엔 온라인 개학으로 어려움을 겪는 급식 납품업체를 돕기 위한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6000개를 임직원에게 판매했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상무)은 “회사와 임직원이 힘을 합쳐 진행하는 사랑의 선결제가 인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임직원의 따뜻한 마음을 담을 수 있는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