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비대면 가정학습 'U+초등나라' 출시

입력 2020-09-10 15:14
수정 2020-09-10 15:16

LG유플러스가 초등학생을 타깃으로 가정학습 서비스 'U+초등나라'를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기 초등교육 콘텐츠 6종을 앱 하나로 시청할 수 있는 'U+초등나라'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며 가정 내 온라인 교육 필요성이 늘어남에 따라 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750명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학습'과 '자체 교육'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U+초등나라는 전국 초등학교 온라인 개학 강의 교재로 사용된 'EBS 만점왕'을 강의를 보며 바로 문제를 풀 수 있는 'EBS 스마트 만점왕'을 서비스로 개발해 단독 제공한다.

해외 유명 영어 도서 2000여권을 볼 수 있는 '리딩게이트', 초등 영자신문 구독률 1위인 주간신문 '키즈타임즈', 수강생 35만명을 보유한 '문정아중국어'의 놀이 중국어 특화 콘텐츠를 지원한다. 과학실험과 코딩학습까지 아이 스스로 즐기는 '과학놀이교실', 세계 유명 출판사 영어 동화책을 AR·VR로 읽는 'U+아이들생생도서관'도 제공된다.

정숙경 LG유플러스 스마트교육사업단장은 "유아교육 서비스인 '아이들나라'를 통해 쌓은 교육 노하우로 개발한 U+초등나라는 각 분야 가장 공신력 있는 특화 콘텐츠를 담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스마트교육사업단을 설치하고 비대면 시대 교육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 조직은 다른 기능별 조직과 달리 니즈 발굴, 상품기획, 앱개발 운영까지 사업단 내에서 진행하는 '애자일(agile·민첩한) 조직'으로 꾸렸다.

U+초등나라는 전용 키즈 특화 태블릿 'U+초등나라 갤럭시 탭 S6 라이트(출고가 49만5000원)를 함께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이 태블릿에는 U+초등나라 앱과 유해 콘텐츠 차단 및 사용시간 설정이 가능한 'U+키즈홈'이 탑재돼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7.0 이상 태블릿을 보유한 소비자는 부가서비스(24개월 기준 월 2만2000원) 가입 후 앱마켓을 통해 U+초등나라를 다운받아 이용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이 서비스를 타사 고객에게도 개방하고 iOS 태블릿, 스마트폰, IPTV 등 플랫폼도 지원할 계획이다. LG헬로비전을 통한 유통 확대도 협의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