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알뜰폰 업체 LG 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이하 헬로모바일)과 손잡고 전용요금제 3종을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전용요금제 3종은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을 위한 '이마트24 안심 유심 11GB' (3만3000원) ▲실속형 '이마트24 유심 7GB 180분' (1만7900원) ▲초절약형 데이터 안심 상품 '이마트24 안심 유심 500MB 50분' (7920원)으로 구성돼 있다.
헬로모바일 이마트24 전용 요금제의 장점은 자투리 시간에 빠른 개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까운 이마트24 매장에 들러 헬로모바일 전용 유심(8800원)을 구매한 뒤 헬로모바일 다이렉트몰에 접속하면 5분 안에 셀프 개통이 가능하다.
이마트24가 헬로모바일을 비롯해 인스코비(프리티), 에넥스텔레콤(A모바일), 에스원(안심모바일) 등 알뜰폰 업체들과 손잡고 전용 요금제를 선보이는 것은 통신비 부담을 덜려는 알뜰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유심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0% 신장했다.
이마트24는 헬로모바일 전용 요금제 3종 론칭을 기념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내달 10일까지 전용 유심 구매 후 헬로모바일 유심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 한해 이마트24 상품권 2종(1만원권·2만원권)을 지급한다. 상품권 2종은 고객이 가입한 헬로모바일 유심 요금제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윤훈희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 바이어는 "최근 자급제 폰, 세컨드 폰과 알뜰폰 요금제를 결합해 통신비를 절감하려는 알뜰족이 증가하고 있다"며 "편의점을 알뜰폰 가입 창구로 이용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가성비 높은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8월) 알뜰폰으로 번호를 이동한 건수(알뜰폰 업체간 번호이동과 이통3사로부터 유입된 건수의 합계)는 올해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었다. 이통사로 빠져나간 가입자를 제외한 알뜰폰 순증 가입자 수는 6월(5128명), 7월(6216명)에 이어 8월(9909명)을 기록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