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분야 5개 유망 스타트업 선정
-성장을 돕는 100일 프로그램 진행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다임러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의 스타트업 육성 100일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임러 그룹과의 협업을 추진할 5개의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및 서울시 산하 서울창업허브, 스파크랩과 함께하는 이번 스타트업 아우토반에는 AI,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기업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100여 개 이상 국내 스타트업이 신청했다. 이 중 20개의 스타트업이 지난 8월 말 열린 '셀렉션 데이'에서 최종 참가 팀 선정을 위한 발표를 진행한 바 있다.
다임러의 모빌리티 전문가 및 스타트업 전문가 등의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5개 기업은 사업의 매력도 및 모델 타당성, 다임러 그룹과의 사업 연계 가능성, 참가 기업의 주요 성과 등을 바탕으로 보유 기술 및 서비스가 가장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돼 선정했다.
이를 통해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라이더 센서를 통한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서울로보틱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화물 및 운송 현황을 추적하는 원스톱 물류앱 스타트업 코코넛사일로, 모바일 앱으로 프리미엄 세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스타워시의 개발사 해피테크놀로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VR(가상현실), XR(확장현실) 컨텐츠를 제공하는 서틴스플로어, GPS가 없는 공간에서 사용 가능한 디지털 기반의 실내 네비게이션을 활용한 V2X 스마트 주차 시스템 워치마일의 개발사 베스텔라랩이 있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앞으로 약 100일 동안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비즈니스의 디지털화를 실현할 다임러 그룹의 차세대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핵심성과지표 설정 및 기업 분석을 통해 각 기업에 맞는 멘토링과 교육을 제공하는 맞춤형 솔루션이 진행된다. 또 다임러 및 전문가 멘토링과 스타트업의 집약 성장을 도울 기술 분야 및 IR, 홍보, 마케팅, 프리젠테이션 스킬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교육으로 구성했다.
벤츠코리아는 100일 프로그램의 최종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엑스포 데이'를 오는 12월 개최하고 네트워킹 이벤트 등을 진행해 스파크랩과 함께 기업 파트너 및 벤처 캐피탈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우수팀에게는 독일 현지 스타트업 아우토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다임러 본사와 직접 제품 상용화 기회를 논의 할 수 있는 혜택까지 제공한다.
필립 나이팅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총괄은 "스타트업에게는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갈 발판이 되고 참여 네트워크 기업은 업계를 선도할 기술들을 발굴하는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 혁신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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