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기록' 이승준, "처음에는 다 이렇게 시작해"...박보검에 스폰 제안

입력 2020-09-08 21:47
수정 2020-09-08 21:49

'청춘기록' 박보검이 이승준의 스폰 제안을 거절했다.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 2화에서는 사혜준(박보검 분)과 디자이너 찰리정(이승준 분)의 과거가 공개됐다.

이날 사혜준은 디자이너 찰리정(이승준 분)과 이야기 중이었던 담당자를 찾아가 "오늘 모델료 내 통장으로 쏴달라. 빨리 줘라"라고 부탁했고, 담당자는 그가 모델 에이전시와 끝낸 사실을 알아차렸다.

이에 찰리정은 "혜준아. 너 나한테는 할 말 없느냐"라고 말을 걸었고, 사혜준은 5년 전 찰리정과의 그다지유쾌하지만은 않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사혜준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던 찰리정은 럭셔리한 호텔로 데려가 "너도 이 바닥 알지? 처음에는다 이렇게 시작한다. 스폰 끼고"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사혜준은 "나는 선생님 존경한다. 스폰은 비지니스다. 그만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라는 말로 그의 제안을 거절하며 도망쳤던 적이 있었다.

에이전시를 나온 사혜준의 처지를 알게 된 찰리정은 "5년 전에 너 혼자 절대 안 된다고 했잖아. 왜 야망이 없냐. 그렇게 이름도 없이 살다 죽을래. 내 말 들었으면 네가 이 모양이겠냐. 내가 니 에이전시가 되어줄게. 배우가 되고 싶다면 될 때까지 스폰도 해주고 다시 기회를 주겠다. 네가 데뷔할 때까지 스폰도 해주겠다. 딱 일주일 줄게"라고 다시 제안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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