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이채영, '성공의 줄' 잡기 위해 이루 이용

입력 2020-09-08 20:52
수정 2020-09-08 20:54

이채영이 오디션 탈락에 독기를 품었다.

8일 방송된 KBS 2TV ‘비밀의 남자’에서는 유라(이채영 분)가 성공을 움켜쥐기 위해 준석(이루 분)과의 하룻밤을 보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유라는 고정 DJ 오디션을 봤지만, 금수저인 나영에게 밀려났다. 국장님에게 억울한 사실을 따지려고 했지만 국장님은 "할 말 없다. 공정한 과정을 거쳐 채용했다"라는 말만 들었다.

한편 이 사실을 모르는 숙자는 “어떻게 됐어? 이번에 네가 유력하다고 했잖아. 유명한 여자 인터뷰도 해서 뽑힌 거나 다름없다고”라 물었고, 유라는 “나 피곤해. 나가”라며 짜증을 냈다. 숙자가 “방송국 놈들 네가 그동안 어떻게 일했는데 부려먹을 땐 그렇게 부려먹더니. 그럼 누가 된 거야? 너도 아는 사람이야?”라며 속을 더 긁었다.

나영 모는 엘레베이터에 같이 탄 유라에게 다짜고짜 뺨을 후려 갈겼다. 나영에게 손찌검을 한데 분노했던 나영 모는 유라에게 “어디 해볼 테면 해봐. 방송국에 두 번 다시 발도 못 붙이게 해줄 테니까. 한번만 더 우리 나영이 건드렸다간 오늘처럼 뺨 한 대로 안 끝날 거야”라고 경고했다.

그나마 했던 일마저 잃게 될 위기에 유라는 놓인 준석(이루 분)에게 "자기가 만들어 주는 파스타 먹고 싶어"라며 준석을 유혹하려 마음 먹었다. 요리를 하고 있는 준석에게 창밖을 바라보던 유라는 "난 여기가 참 좋아. 춘천에서 여기가 제일 높잖아. 나는 높은 곳이 좋아. 모두 다 내 발 아래 있는거"라고 말했다. 이어유라는 "준석씨 나 자고 갈까?"라며 하룻밤을 보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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