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농부마켓, 농업명인이 만든 추석세트 팝니다

입력 2020-09-08 17:27
수정 2020-09-09 00:45
농업벤처 아그로플러스(대표 김철수)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더농부마켓’이 농업명인들이 만든 추석 선물세트 50여 종을 판매한다.

‘스토리 담은 명인(名人) 선물세트’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이번 제품에는 △국내 첫 동물복지 한돈 △14일간 숙성한 한우 △아시아 최초 지속가능양식 인증(ASC) 전복 등 50여 가지 상품세트가 포함돼 있다.

한돈은 경남 거창군에 있는 더불어행복한농장의 김문조 대표가 생산한 제품이다. 국내 동물복지 축산물 1호 주인공인 김 대표는 마리당 사육 면적이 일반 농장보다 두 배 넓은 축사에서 무항생제로 돼지를 키우고 있다. 동물복지 한돈 돼지보쌈 선물세트(1.2㎏·사진)의 판매가격은 5만6000원이다.

국내 유일 감태 명인 인증을 받은 송철수 농부의 ‘서산 감태’도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전남 영광 천일염으로 염장한 국산 참굴비도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제품이다.

이 밖에 △저온압착 방식으로 짠 참기름·들기름 △간장과 매실 발효액으로 담근 간장게장·간장새우장 △1년 이상 숙성해 하얀 가루로 뒤덮인 ‘무유황 곶감’ △국내 1세대 새싹보리 농부가 재배한 유기농 새싹보리 △국산 친환경 임산물로 가공한 견과류 △천연 효모로 배양한 유기농 비건 빵 △유기농 쌀에 홍국·강황·연잎 등을 입힌 기능성 쌀 △옹기 바닥에서 채취해 3년간 자연 건조한 천일염 등이 판매된다.

아그로플러스는 올초부터 더농부마켓을 개설해 농부 명인들이 생산한 농식품 200여 가지를 판매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