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영, 100억 CEO설·이병헌과 열애설 루머 해명

입력 2020-09-08 09:44
수정 2020-09-08 09:47

'종말이'로 기억되는 배우 곽진영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MBC 공채 20기로 데뷔하고 '아들과 딸'에서 종말이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던 곽진영의 근황이 공개됐다.

곽진영은 지난해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 여수에 자리 잡은 모습도 공개한다. 곽진영은 "사람한테 상처받으니까 '내 옆에 뭐가 있을까, 아무도 없다' 생각했는데, 가족이 있고 고향이 있다는 것을 느끼니까 이렇게 왔다. 왔는데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라며 여수에 내려온 이유를 덤덤히 밝혔다.

곽진영은 데뷔 1년만에 스타덤에 올랐지만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카메라 앞에 못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곽진영은 "'아들과 딸' 이후 나를 알아보는게 불편했고, 애들도 '종말이', '종말이' 하니 밖에 나가는 것도 두려웠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성형수술을 집도했던 의사도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도 언급했다.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니었던 해당 의사는 잦은 사고를 내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너무 일이 많았다. 쌍커풀 수술이 잘못돼 10년간 연기를 쉬어야 했다. 종말이가 참귀엽고 복스러웠는데 예전으로 돌아가려 해도 안된다. 탄탄대로로 열심히 할 수 있었는데 한 번의 선택 때문에 누구 원망도 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김치사업을 시작한 곽진영은 100억대 자산가라는 루머가 있었다. 이에 대해 "LA와 한인타운 등에 수출하고 홈쇼핑도 8년을 했다. 잘되긴 했다. 1년에 10억을 벌었는데 100억이 되어 있더라"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과거 이병헌과의 열애설에 대해 "나이가 동갑이고 표지모델도 함께 했었다. 친구처럼 지냈는데 연인이라고 기사가 났고, 이후에도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우리는 계속 친구였다"고 해명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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