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운데 전북은행이 올 하반기 처음으로 신입 행원 채용을 시작했다. 전북은행은 7일 "올 하반기 신입 행원 30명을 공개채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50명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줄었다.
하지만, 모집분야는 금융공학(이공계)와 지역인재로 한정돼 인문계 출신들의 지원이 제한됐다. 전북은행은 전라북도 지역 고교,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인재를 전체 채용인원의 75%이상 뽑을 계획이다.
채용원서 접수는 8일부터 15일까지 받는다. 올해 전북은행은 채용 공정성을 위해 AI역량검사(9월17~19일)를 처음 도입한다. 부적합한 지원서나 중복지원, 자소서의 불성실한 기재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AI역량검사에 응시할 수 있다. 전북은행은 AI역량검사 고득점자 순으로 최종선발 인원의 15배수(약 450명)를 걸러낼 예정이다. 필기시험은 10월10일 실시한다. NCS직업기초능력 평가(공통 70문항), 금융 경제 시사상식(30문항:금융영업·금융공학 이공계) 직무지식(금융공학 IT 디지털 통계) 등을 평가한다. 면접은 인성, 세일즈, 토론면접 등으로 구성되며, 10월중 실시한다. 이어 임원면접을 거쳐 11월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북은행 2020 하반기 채용>
-원서접수 :9월8~15일
-모집분야 : 금융공학(이공계, IT디지털,통계) 지역인재(금융영업)
-채용인원 : 30명
-채용절차 : 서류심사(AI역량검사)-필기시험(10월10일)-실무면접(인성,토론,세일즈)-임원면접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