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팅’(사진)은 현대그린푸드가 올해 3월 출시한 케어푸드 식품 브랜드다. 환자와 고령자를 위한 식단을 제공하는 그리팅이 예상 밖으로 3040 여성들 사이에서 건강관리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지난달 그리팅 정기배송 주문량은 7월에 비해 25.9%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된 8월 16일부터 31일까지 주문량은 더 큰 폭으로 늘었다. 8월 1~15일에 비해 35.7% 증가했다.
그리팅 개발을 주도한 박주연 현대그린푸드 그리팅사업담당 상무는 “그리팅은 저염, 저당, 저칼로리가 특징”이라며 “환자와 고령자를 위한 식단이 최근 20~40대 젊은 층의 건강관리 식단으로 각광 받으면서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팅 정기배송을 신청한 소비자의 59%가 30~40대 여성이었다. 재택근무로 일과 육아를 동시에 챙겨야 하는 워킹맘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별도의 조리가 필요 없어 간편할 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간편식(HMR)에 비해 건강한 식단을 제공한다는 것이 강점이다. 임신부들 사이에서는 임신 당뇨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이 났다.
박 상무는 “나트륨과 당을 조절하기 위해 보리순, 돼지감자, 꾸지뽕 등 잘 쓰지 않는 건강 식재료와 제철 지역 특산물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