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 전문 기업 동화예건이 국내 최초 3차원(3D) 버추얼 전시회인 ‘집코노미 언택트 박람회’에서 자사가 판매 중인 이탈리아산 고급 건자재 브랜드 제품을 출품했다.
오는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실감형 기술로 박람회 부스를 3D 가상공간에 구현한다. 홍보 동영상과 상품 및 프로젝트 소개 자료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1년 동안 전시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2009년 설립된 동화예건은 국내 건설시장에 이탈리아산 고급 건설·인테리어 자재들을 수입해 공급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고급 원목마루 '가르벨로또'(사진) △기능성 콘크리트 블록 '바가티니' 등이다.
가르벨로또는 1950년 이탈리아 까펠라 마지오레 지역에서 설립된 동명의 건자재 기업이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분양한 최고급 오피스텔 '르피에드'에 이 마루가 적용돼 유명세를 탔다.
바가티니 블록은 강한 내구성과 열차단 성능을 갖춘 데다 다양한 색상 및 패턴으로 시공 가능하다. 바가티니는 이탈리아 최대 테마파크인 가르다랜드, 프랑스 파리 에펠탑 광장, 프랑스 파리 영화의 거리 등에 적용됐을 정도로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다.
박람회 관람객은 3D로 구현된 동화예건 부스를 방문해 각 가구 브랜드의 역사와 특징 등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각 브랜드 대표 상품들의 브로슈어, 사진 자료 등이 준비돼 있다. 조성훈 동화예건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고품질 건자재와 기능성 주방가구 등을 통해 주거문화를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람 기간동안 부대행사인 '집코노미 언택트 콘서트'도 열린다. 구독자 17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집코노미TV 출연 전문가들이 나와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과 '재테크 전략'을 강의한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