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GS리테일, 채무 상환 위해 최대 15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

입력 2020-09-04 10:20
≪이 기사는 09월03일(10: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GS리테일이 채무 상환을 위해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오는 14일 3년 만기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다. 이를 위해 오는 7일 수요 예측을 실시한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 업무를 맡았다.

GS리테일은 수요 예측 결과 기관투자가들의 수요가 많으면 최대 1500억원까지 회사채를 증액 발행할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GS리테일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A다.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GS리테일은 편의점 매출이 전체의 79.5%를 차지하고 있다. 파르나스호텔 인수 이후 호텔업과 오피스 임대업도 하고 있다. 2017년 왓슨스코리아를 합병하면서 사업 다각화 수준이 높아졌다. 편의점 부문에선 지속적인 투자로 올 상반기 말 기준 1만4300여개의 점포망을 갖췄다. 핵심 사업인 편의점 업태는 1인 가구 증가와 맞춤형 상품 개발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8년 이후 편의점 관련 신규 투자 부담은 다소 경감됐다. 종속회사인 파르나스호텔의 그랜드호텔 리모델링, 코엑스호텔 개보수가 예정돼 있어 중단기적으로 설비투자 부담은 증가할 예정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편의점 점포망 확대 등을 기반으로 한 이익창출능력 제고와 낮은 운전자금 부담 등을 감안할 때 자체적으로 창출한 현금으로 투자 부담의 대부분을 충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