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의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가 중국 전역 29개성의 초·중·고등학교 개학에 맞춰 현지 교복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
상해엘리트는 올해 상반기 상해, 북경, 광둥 등 중점 지역의 직영점과 별도로 대리상을 운영해 영업 역량을 확장했다. 중국 메신저 위쳇의 온라인 마켓 플랫폼을 통한 판매 채널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상해엘리트는 설립 4년차인 올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아이셩 국제교육그룹과 약 34억 원, 최근 하이량 교육그룹과 약 11억 원의 수주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냈다. 8월 말 기준으로 연간 목표 매출의 91%를 달성했다.
형지엘리트는 2016년 말 중국 패션그룹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계열사 보노와 합자법인 상해엘리트를 설립했다. 2017년 20억원, 2018년 41억원, 2019년 10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매년 두 배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 진출 초기부터 고급 교복을 내세운 전략이 통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개학에 맞춰 북경, 상해 등 중국 주요 성을 넘어 지방 도시로 수주를 확대하는 한편 원가와 판관비 등의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