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학당'에서 영탁이 '활력왕'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 17회는 트롯맨 F4가 가을 소풍을 통해 ‘뽕’ 우정을 두텁게 쌓은 데 이어, 패션계 레전드 한혜진에게 ‘모델 클래스’ 수업을 받으며 ‘만능 트롯맨’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딤겼다.
트롯맨 F4는 가을 남자로 변신해 소풍지에 도착한 후 아름다운 대자연을 배경으로 사생대회에 돌입했다.
먼저 손을 풀기 위한 워밍업으로 뱀을 그린 트롯맨 F4는 뒤늦게 활력에 대해 알 수 있는 그림 심리 테스트라는 사실에 박장대소했던 상황.
영탁이 큰 몸통에 똬리를 두 번 트는 뱀을 탄생시켜 ‘활력 1등’을 수여 받자 사생대회의 열기가 활활 타올랐다. 영탁은 "요즘 밤에 잠을 못 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두 번째 미래관을 볼 수 있는 ‘길 그리기’ 테스트에서 트롯맨 F4는 화려한 손놀림을 보이는가 하면, 불리한 해석을 피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자신의 그림을 설명하는 등 고군분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길 그리기’에서는 뛰어난 그림 실력으로 영탁이 또다시 100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내리는 비의 양을 통해 스트레스 지수를 나타내는 ‘비 오는 날의 나’ 그리기 테스트에서는 영탁이 억수 같이 쏟아지는 빗속에서 해맑게 웃으며 엄지척을 들어 올린, 긍정적인 자신을 그려내 100점을 맞았다. 결국 심리 테스트 최종 결과, 영탁이 3관왕 장원의 영광을 안았다.
손 풀기 워밍업이 끝난 후 ‘친구 얼굴 그리기’에 직접 지은 시(詩)까지 더하는, 남다른 사생대회가 펼쳐졌고, 트롯맨 F4는 옆에 앉아있는 친구의 얼굴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정성을 다해 그림을 완성했다.
발표 시간, 장민호는 영탁에게 트레이드마크인 엄지척을 그린 그림과 머리부터 발끝까지 백옥 같은 피부를 표현한 ‘화이트’라는 시를 전했고, 영탁은 임영웅에게 100% 싱크로율 전신을 담아낸 그림과 지난날의 인생을 녹여낸 ‘한 때’라는 시를 건네 감동을 안겼다.
임영웅은 보고만 있어도 힐링되는 환한 미소의 이찬원 얼굴과 반전이 담긴 이찬원 삼행시로 웃음을 선사했고, 이찬원은 장민호의 별명인 사슴 그림을 선물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 ‘제1회 사생대회’에서 역시 영탁이 장원으로 뽑히면서, 트롯맨 F4 멤버들의 아낌없는 축하 속에 4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다음 클래스로 트롯맨 F4는 모델계 레전드 한혜진으로부터 ‘실전 화보 촬영 수업’을 받았다. ‘뽕 교복’을 벗어던지고 전 세계 패션 메카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남자로 변신한 트롯맨 F4는 개인 컷 1등이 한혜진과 커플 화보를 찍는다는 소식에 열정을 불살랐고, 한혜진의 디테일한 코치를 실시간으로 흡수하며 A컷들을 완성해냈다.
임영웅은 가을 남자의 표본, 영탁은 강인한 남자 매력, 이찬원은 담백 시크美, 장민호는 섹시한 옴므파탈 화보를 탄생시켰다. 결국 임영웅이 커플 화보 주인공으로 선정돼 한혜진과 커플 화보를 찍는 영광을 얻었다. 그리고 나머지 트롯맨 F4 멤버들도 한혜진과 매직 화보 타임을 가지며 인생에 멋진 한순간으로 남게 될 ‘모델 클래스’를 마감했다.
또 이날 방송엔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울산 나들이에 나섰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세 사람은 대왕암 바다 배경 앞에서 콘서트 때의 감격스러웠던 순간을 되새기며 자연산 해산물 한상차림 먹방으로 행복을 만끽했다. 이때 동시에 임영웅을 떠올린 세 사람은 전화를 걸어 먹방을 자랑하는가 하면,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내 굳건한 형제미를 과시했다.
이후 영탁, 이찬원, 장민호는 ‘뽕숭아학당’과 함께해온 지난 5개월을 돌아봤고, 영탁은 분위기에 이끌려 ‘말하는 대로’를 열창하면서 또 한 번 트롯맨 F4의 도약을 꿈꿨다. 장민호는 희로애락 순간, 언제나 함께해주는 동생들에게 “고마워”라며 마음을 전했고, 이찬원은 이대로 함께 인생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전해 형들과 함께 뽕동단결하는 잊지 못할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날 방송된 '뽕숭아학당'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1.5%로 17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종합 수요일 예능 1위를 수성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8%까지 치솟으며 절대 예능 본좌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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