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스마트공장·선박솔루션 中企 키운다

입력 2020-09-03 17:59
수정 2020-09-04 03:07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2020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유망기업 육성사업으로 지원할 7개사를 선정해 3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ICT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춘 울산지역 중소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유망 기업으로 지원·육성하자는 목표로 시작됐다. 2004년 처음 시행돼 올해까지 총 57개사가 선정됐다. 이번에는 에이테크, 인사이트온, 스카이시스, 태성아이오티 등 4개사가 새로 뽑혔고 엔소프트, 네모엘텍, 유비마이크로 등 3개사는 재선정됐다.

에이테크(대표 김정완)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2017년 울산으로 본사를 옮겨온 인사이트온(대표 박승래)은 스마트공장 컨설팅 및 관련 시스템통합 솔루션 업체다.

스카이시스(대표 김제욱)는 스마트 항공 모니터링 시스템 ‘스카이아이’를 상용화했다. 이 시스템은 초속 22m 강풍에 견딜 수 있고, 지상에서 최고 300m까지 전기를 공급해 불법 조업 어선 감시 등 다양한 실증사업에 적용된다. 태성아이오티(대표 추인숙)는 해상통신과 스마트 선박 분야에서 여러 통합 솔루션을 개발해 해외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새로 선정된 4개사에 각각 사업비 3000만원과 울산시장 명의의 글로벌 ICT 유망기업 선정패를 수여했다. 재선정된 3개사에는 선정패와 사업비 1500만원을 추가 지원했다.

조원경 시 경제부시장은 “우수한 기술과 성장동력을 갖춘 기업이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