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 강남구 빗썸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2018년 10월 김병건 BK그룹 회장이 빗썸코리아·빗썸홀딩스 매수를 추진하던 과정에서 발행한 가상자산 'BXA토큰'과 관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BXA토큰 투자자들은 김 회장 등이 BXA를 빗썸에 상장한다는 명목으로 300억원 규모의 선판매를 하고도 실제로 상장하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왔다.
빗썸 관계자는 "BXA는 과거 매수의향자의 추진사업으로, 이에 대해 절차대로 소명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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