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구 비래동 순복음대전우리교회에서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2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확진돼 충남대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대덕구 80대 남성(대전 206번)이 이날 0시13분께 사망했다.
이 남성은 대전 세 번째 코로나19 사망자로, 자신보다 하루 먼저 확진된 순복음대전우리교회 신도(대전 194번)의 남편이다.
그는 혈압·당뇨·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을 가진 채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폐렴 증세가 급속도로 나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순복음대전우리교회 관련 확진자는 1명이 추가됐다. 대덕구 송촌동 거주 50대 여성(대전 271번)이 전날 확진된 데 이어 남편(대전 277번)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순복음대전우리교회 관련 확진자는 사망자와 2차 감염자를 포함해 총 1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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