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지환이 '애로부부'에 출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지환은 지난 8월 31일 방송된 SKY(스카이) 채널(이하 SKY)과 채널A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 아내 박혜민과 함께 출연했다. 조지환, 박혜민 부부는 '속터뷰'를 통해 잠자리 고민을 털어 놓아 화제가 됐다.
조지환은 개그우먼 조혜련의 동생으로 2003년 영화 '실미도'로 데뷔했다. 2011년 SBS '기적의 오디션'에 출연해 누나의 후광 없이 연기자로 활약하고 싶다는 마음을 솔직하게 전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연극,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라피를 쌓아왔다. tvN '갑동이', MBC '달콤살벌 패밀리', SBS '원티드' 등의 작품에서 활약했고, 영화 '극비수사', '1987', '미쓰백' 등의 작품에서도 등장했다.
수술실 담당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박혜민과는 2012년 만나 2014년 결혼에 골인했다. 박혜미는 8살 연하에 단아한 미모의 여성으로 알려져 열애 사실이 알려졌을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도 조지환은 아내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조지환은 "결혼 7년차지만 저는 지금도 아내가 너무 예쁜 여자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박혜민은 "남편이 에너지가 넘친다"면서 과한 부부관계가 고민이라고 털어 놓았다.
박혜민은 "제가 요구를 못 받아주면 남편은 삐치거나 화를 낸다"며 "게다가 뭔가 느낄 때 남편은 막 고함을 질러대서 너무 불안하다. 솔직히 그것 때문에 감정이 안 잡히기도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조지환은 "거절당하면 마음이 딱딱해지고. 남자로서 크게 무시당한 것 같다"고 솔직한 감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자식 8명을 낳고도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다는 말씀하시는 걸 듣고, '내 아내는 꼭 행복하게 해줘야 겠다' 싶었다"며 "그래서 성 관련 서적도 다수 독파했다"고 나름의 사랑법을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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