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키보드뱅킹 서비스에 국내 최초로 오픈뱅킹 서비스를 탑재했다고 1일 밝혔다. 상대방 수취 전 송금취소, 이모티콘 보내기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더하고 디자인도 전면 개편했다.
키보드뱅킹은 별도 앱을 설치 없이 메신저 대화창에서 키보드에 구현된 'SC제일은행 로고 버튼'을 누르면 소액 송금(하루 200만원 한도)과 계좌조회 등이 가능한 서비스다.
SC제일은행은 2018년 1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키보드뱅킹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고, 같은해 11월에는 아이폰용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 추가 기능은 오픈뱅킹 서비스의 접목이다. SC제일은행 오픈뱅킹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누구나 키보드뱅킹 내 오픈뱅킹 서비스를 통해 타행의 잔액 조회, 거래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연락처로 이체할 경우 착오송금을 방지하는 안전 장치로 수취인이 입금 받기 전 송금취소를 할 수 있는 기능도 더했다.
조형기 SC제일은행 디지털·퍼스널뱅킹사업부 상무보는 "국내 최초로 키보드뱅킹 서비스에 오픈뱅킹 기능을 도입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며 "혁신적인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