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사천 김밥·냉국수의 달인의 비법이 공개된다.
31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전국에 보석같이 숨어 있는 맛의 달인을 발굴하는 은둔식달 프로젝트에서 장날이면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사천 김밥·냉국수 달인을 소개한다.
보기엔 다소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우엉김밥과 물국수지만 한 번 맛을 본 손님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해 단골이 된다고 한다. 19년의 세월 동안 시장을 지키며 가게를 찾아오는 손님들의 출출한 배를 채워 준 마성의 김밥과 물국수를 만드는 주인공은 정찬엽(70세/경력 20년) 달인이다.
평범한 주부로 지내다 남편의 수입이 줄어들어 가게의 보탬이 되고자 가게를 시작했다고 한다. 예전부터 동네 주부들 사이에서 김밥을 잘 만들기로 소문이 나있던 터라 김밥 하나에도 자신감이 있다. 재료들을 넉넉하게 넣어 한 줄만 먹어도 든든하다는 달인의 김밥은 가게를 찾는 손님들의 연령을 생각해 햄 대신 우엉을 넣는 것이 노하우다.
여기에 경상도 사람들의 소울푸드 중 하나라는 물국수는 밴댕이, 무, 파, 생새우를 넣어 육수를 낸 것이 특징이다. 깊은 맛과 깔끔함을 자랑하는 밴댕이에 생새우의 단맛이 조화를 이룬다. 조선간장과 고춧가루만으로 맛을 낸 양념장까지 들어가니 금상첨화일 수밖에 없다. 평범함 속에 삶의 깊이가 묻어나는 사천의 숨겨진 우엉김밥&물국수 은둔식달은 31일 밤 8시 55분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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