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권호 "2000년 이후 연애 경험 없어" 솔로 탈출 할까?

입력 2020-08-31 11:46
수정 2020-08-31 11:48

‘레슬링 전설’ 심권호가 새로운 사랑 앞에 다가가게 됐다.

티캐스트 계열 E채널 ‘찐어른 미팅: 사랑의 재개발’(이하 사랑의 재개발·연출 이지선)은 ‘찐어른’들의 새로운 사랑을 재개발 시켜주는 미팅 프로그램으로 신선한 소재와 연애 세포를 자극하는 설렘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방송분에서는 ‘레슬링 전설’ 심권호가 출연해 사랑 앞에서 수줍은 용기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심권호는 사랑 찾기는 물론 연금, 마지막 연애 등 솔직한 입담을 선보여 화제가 됐고, 방송 이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방송 후 뜨거운 관심에 대해 심권호는 “관심을 많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제가 나오는 모습을 조금 보다가 어떤 상황인지 알기에 민망해서 더는 못 봤다”고 쑥스러워 했다.

심권호는 MC 신동엽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앞서 방송에서 신동엽은 친분이 있었던 심권호의 등장에 “네가 왜 거기서 나와!”라 놀라고, 그를 향한 적극적인 응원을 전한 바 있다. 심권호는 “동엽이 형에게 많이 고마웠다. 제가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인데 형이 많이 밀어줬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만기 등 동료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잘 해보라 하더라”고 말했다.

특히 심권호는 방송에서 지난 2000년 이후 연애 경험이 없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여성 출연자 ‘오드리’에게 용기 있게 데이트 신청을 해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좋은 인연인 것 같다”면서 “20년 전에 진지하게 만날 뻔한 여성 분이 있었는데 잘 되지 못했다. (이번에는) 방송이 아니었다면 조금 어려웠을 것이다. ‘사랑의 재개발’을 통해 사랑 앞에서 당당한 출연자 분들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고 의미를 밝혔다.

또 "앞으로 잘 만나보겠다"라고 밝혀 두 사람의 인연을 기대케했다.

심권호의 향후 연애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아진 것도 사실이었다. 그는 “이제는 좀 움직이려고 한다. 젊었을 때는 남자들과 많이 있다 보니 이성 앞에서 거의 말을 하지 않거나, 돌려서 말하지 못했다. 결혼을 안 한다는 사람이 아니기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노력을 하려 한다”고 각오를 알렸다.

전국에 있는 노총각들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심권호는 “저는 남자들이랑 하거나, 스스로 하는 것에 있어서는 바로 움직였는데 이성 앞에서는 어려워했다. 다른 분들은 만약 기회가 된다면 먼저 다가가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사랑의 재개발’을 보다 보면 ‘나도 이렇게 할 수 있는데’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런 것을 많이 하신다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용기를 전했다.

한편 ‘사랑의 재개발’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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