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e커머스) 업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쿠팡은 31일 서울 금천구 보건소로부터 강남구에 위치한 서초 1 배송캠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쿠팡은 해당 캠프를 폐쇄했다.
쿠팡 측은 "이번 코로나19 확진자는 서초 1 캠프 배송직원으로 지난 30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3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해당 직원은 최근 14일간 대형차량 운행을 담당해 고객 배송은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즉시 서초1 캠프를 폐쇄하고 추가 방역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근무자 및 방문자 등에게 문자와 구두 통보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렸다는 설명이다.
쿠팡 측은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해 근무자들 및 방문자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쿠팡은 이달에만 일산1·인천2 배송캠프, 잠실 본사, 인천 4 물류센터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이 밖에 장보기 앱(운영프로그램)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에서도 최근 확진자 소식이 이어졌다. 지난 28일 컬리와 신세계그룹 온라인 통합 쇼핑몰 SSG닷컴에서 함께 근무한 지입사 배송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30일에는 냉장 2센터 직원이 확진자로 판명났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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