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에 1%대 상승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87포인트(0.97%) 오른 2376.67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1.60포인트(0.57%) 상승한 28,653.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7% 오른 3,508.01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6% 오른 11,695.63에 장을 마감했다.
중앙은행(Fed)의 부양 의지가 확인되면서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의장은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평균물가목표제 채택을 공식 발표했다. 물가가 2%를 넘더라도 일정 기간 금리를 올리지 않고 과열을 용인하겠다는 것을 명시적으로 밝힌 셈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은 나홀로 92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3억원, 337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43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현대차는 3.20% 강세다. 카카오도 1.85% 뛰고 있다. 카카오는 이날 장중 41만8000원까지 터치하면서 신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 NAVER LG화학도 상승세다. 반면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은 소폭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도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57포인트(1.02%) 오른 849.8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40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4억원, 31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제약과 에코프로비엠을 제외하고 모두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과 제넥신은 3%대 강세다. 씨젠 에이치엘비 CJ ENM도 2%대 오르고 있다. SK머티리얼즈도 1.75% 상승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50원 내린 117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