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영화 '돌멩이' 개봉일 연기

입력 2020-08-29 04:18
수정 2020-08-29 04:20

영화 '돌멩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개봉일을 연기했다.

'돌멩이' 측은 28일 "9월9일 예정이었던 영화 '돌멩이'의 개봉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9월30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객들과 약속한 개봉일에 영화를 선보이지 못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돌멩이'의 개봉을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에게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호전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로 예정됐던 언론 시사회도 취소하게 됐다.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지능을 가진 어른아이 '석구'(김대명)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김대명, 송윤아, 김의성, 전채은 등이 출연했다.

앞서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다음달 극장가를 찾을 예정이었던 영화들도 개봉이 미뤄졌다.

영화 '승리호'는 추석을 앞둔 9월23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당초 9월2일 개봉 예정이었던 웹툰 원작의 '기기괴괴 성형수'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장혁 주연의 '검객'도 9월17일에서 9월23일로 개봉을 변경했다.

외화들도 개봉 시기를 미뤘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영화 '뉴 뮤턴트'와 '뮬란'의 개봉일을 일주일 연기, 각각 9월10일과 9월17일로 변경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