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28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가 건강상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새로 선출되는 일본 총리는 한일 관계에 보다 전향적 시선으로 임하는 각료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아베 총리의 재임기간 동안 한일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쉽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역사의 아픔을 인정하는 참회와 화해의 토대 위에 양국 간 협력과 미래를 도모하는 새로운 길이 열리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NHK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4시가 지나 열린 임시 각의(국무회의)에서 사임 의향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집권 자민당은 곧바로 차기 총재 선거 태세에 돌입한다. 일본 닛케이신문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자민당은 9월1일 총무회를 열고 아베 총리의 후임을 뽑는 총재 선거 방식을 결정한 후 9월 중 총재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