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신속진단키트 'ExoFAST' 인도에 54억원 규모 추가 공급 계약 체결

입력 2020-08-28 13:25
수정 2020-08-28 13:27
랩지노믹스는 지멘스 헬시니어스 인도법인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ExoFAST'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387만6275 유로(약 54억4659 만원)으로 전년 전체 매출의 16.4%에 해당한다.

ExoFAST는 실시간 PCR 방식으로 35분만에 코로나19 진단이 가능한 제품이다. 회사는 지난 7월 계약하고 공급한 제품이 인도 검사기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추가 주문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칼베에도 ExoFAST를 공급한다. 회사는 26일 테스트 목적의 초도 물량 선적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번 공급은 수만 키트 수준이지만 검증 후 본 계약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칼베는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진단검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대형 제약그룹이다.

회사 관계자는 “ExoFAST는 검사장비가 한정된 검사센터의 검사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며 “현재 수입승인 절차를 진행 중인 국가들과 추가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