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GLA·GLB·GLE 쿠페 등 SUV 3종 공개

입력 2020-08-27 10:28
수정 2020-09-24 17:26
-GLA·GLB·GLE 쿠페로 SUV 제품군 강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새 SUV GLB와 2세대로 탈바꿈한 GLA, GLE 쿠페를 27일 온라인으로선보였다.

벤츠에 따르면 GLB는 지난해 벤츠 SUV 라인업에 새로 합류한 제품으로 넉넉한 실내공간과 주행보조 시스템, 주행성능을 두루 갖춘 컴팩트 SUV다.공간활용도의 바탕인 휠베이스가 2,830㎜,앞좌석 헤드룸이 1,035㎜로 넉넉한 공간을 선사하며 2열 좌석은 967㎜의 레그룸(5인승 기준)을 확보했다. 뒷좌석 등받이를 모두 접으면 최대 1,805ℓ의 적재공간이 나온다.

외관은 역동적인 비율과 보호 클래딩, 언더가드를 통해 오프로드 성능을 암시한다. 또 선을 줄이고 면을 강조한 깔끔한 디자인을 통해 벤츠의 '감각적 순수미'라는 디자인 철학을 구현한다.

실내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음성인식 컨트롤을 지원하는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어 미래지향적으로 꾸몄다. 계기판 아래는 알루미늄 효과의원형 통풍구 3개를 마련했다. 편의·안전품목은 핸즈프리 엑세스 트렁크를 포함하는 키레스 고 패키지와 파노라믹 선루프, 스마트폰 무선충전, 자동속도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이탈방지 패키지,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을 기본 제공한다.





동력계는4기통 2.0ℓ 가솔린 터보와8단 DCT의 조합이다. 국내 출시 제품은 성능에 따라 GLB220 4매틱, GLB250 4매틱 등 두 가지다.GLB250 4매틱은 완전가변형 토크 배분을 지원하는 오프로드 엔지니어링 패키지를 기본으로 갖춰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높였다. 오프로드 주행 모드는 다이내믹 셀렉트 스위치로 활성화할 수 있다.또 경사도, 기울기 등 주행상황을 비롯해 서스펜션 상태까지 미디어 디스플레이에 표시한다. 내리막속도조절 시스템을 활성화하면 언덕길 주행 시 2~18㎞/h에서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에 맞춰 주행한다.

새로운 GLA는 이전보다 넓은 실내, 역동적인 디자인, 고성능 동력계를 담았다. 외관은 줄어든 앞뒤오버행과 숄더라인, 쿠페를 연상시키는 측면 유리창 라인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후미등은 범퍼와 분리한 곳에 위치한 반사판과 함께 차폭이 넓어 보이게 한다.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19인치 5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을 담은 AMG라인을 기본 제공한다.

GLA는 구형보다 휠베이스를 30㎜ 늘리고 높이를 110㎜ 키워 거주성을 개선했다. 실내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이뤄진 와이드 스크린 콕핏, 터빈을 연상시키는 5개의 원형 송풍구를 통해 현대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나파 가죽을 씌운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아티코 인조 가죽 및 다이나미카 소재로 장식한 실내도 특징이다.





동력계는 GLB와 동일한 M260 엔진을 얹었다. 내리막 속도조절을 포함한 오프로드 엔지니어링 패키지를 적용해 에코, 컴포트, 스포츠, 오프로드의 네 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편의·안전품목은 키레스 고 패키지, 파노라믹 선루프, 스마트폰 무선충전,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이탈방지 패키지,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을 기본으로 갖췄다.

신형 GLE 쿠페는 오프로더의 역동성과 쿠페 감성을 자극하는 스타일이 특징이다. 외관 전면부는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싱글 루브르를 적용해 벤츠 쿠페 라인업을 닮았다. 유광 크롬 언더가드를 덧댄 에이프런은 SUV 특성을 강조한다. 측면은 C필러 하단에 돌출한 근육질 표면이 제품 특유의 강인함을 보여준다.

실내는 12.3인치스크린 2개를 갖춘 와이드 스크린 콕핏과 도어 트림으로 이어지는 계기판이 특징이다. 측면 지지가 확고한 스포츠 시트와 나파 가죽으로 마감한 새 스포츠 스티어링 휠은 역동적이다. 실내는구형보다 2㎜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다리공간을 넓혔다.





동력계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편의·안전품목은 84개의 LED가 지능적으로 밝히는 멀티빔 LED 헤드 램프, 에어매틱 서스펜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등을 준비했다.

새 차들의 판매가격은 GLB220 4매틱5,420만 원, GLB250 4매틱 6,110만 원, GLA250 4매틱 5,910만 원, GLE400d 4매틱 쿠페 1억1,930만 원이다. GLB, GLA는 9월 출시 예정이며 GLE 쿠페는 10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향후 GLB에 디젤, AMG, 7인승을 추가할 예정이다. GLA 역시 AMG 제품을 더하며 GLE 쿠페도 AMG GLE53 4매틱+ 쿠페, AMG GLE63 S 4매틱+ 쿠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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