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가 삼성라이온즈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 고리를 끊었다.
LG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8회에서 승부를 뒤집어 8-5로 이겼다.
최하위 한화에 2연패를 당하고 25일 8위 삼성에도 져 3연패로 휘청거린 LG는 귀중한 역전승으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삼성은 LG에 1회 1점을 먼저 주고 나서 곧바로 5점을 뽑아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1회 2사 1, 2루에서 박해민이 동점 적시타, 강민호가 역전 적시타를 차례로 터뜨렸다. 이후 김헌곤이 LG 선발 이민호를 두들겨 5-1로 달아나는 좌중월 석 점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3회 김현수의 중월 투런 홈런, 4회 유강남의 솔로 아치로 4-5로 따라붙었다.
이어 8회 2사 3루에서 나온 이형종의 우중간 안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 등판한 투수 최지광은 동점을 허용한 뒤 곧바로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우중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라모스에 이어 타석에 선 유강남은 좌측 스탠드로 향하는 솔로 아치를 그리며 연패에서 팀을 탈출시켰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