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25일(10: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업체 네이처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연구를 위해 자금조달에 나선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네이처셀은 26일 3년 만기 10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라스보라투자조합을 대상으로 한 사모 방식의 발행이다. 네이처셀은 조달한 자금을 인체세포관리 사업에 사용할 방침이다. 네이처셀 관계자는 "암치료를 위한 면역세포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 중 일부는 코로나19 관련 연구개발 자금으로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처셀은 서울 가산동에 세포생리학연구소와 의약품 공장을 두고 있다. 경북 기산면 기산면에는 식품연구소를, 경북 일월면에는 발효식품연구소를 각각 두고 있다. 2014년 줄기세포사업 부문을 추가했다. 지난해부터 기초 의약물질 및 생물학적제제 제조업으로 주요 업종을 바꿨다. 올 상반기 중 마스크, 소독제, 물티슈 제조 등 위생용품 사업 진출을 결정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줄기세포 사업 부문을 보면 관계회사인 알바이오가 임상시험 중인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권을 갖고 있다. 알바이오와 공동 임상개발 협약에 따라 해외 임상시험 진행을 통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사업, 줄기세포배양액을 원료로 한 화장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처셀은 올 상반기 6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28억원의 영업손실과 4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