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동아엘텍, 전력기기 업체 우진기전 인수 우협 선정

입력 2020-08-25 16:18
수정 2020-08-25 16:20
≪이 기사는 08월25일(16: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동아엘텍이 특수 전력기기 솔루션업체 우진기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진기전 매각 주관사 EY한영은 동아엘텍을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동아엘텍은 디스플레이 검사·제조장비 업체로 코스닥 상장사다. 전체 기업가치 기준 약 2000억원 중반 수준에서 가격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우진기전은 전력차단기, 변압기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로 매년 평균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00억원을 창출해왔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필수적인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인수 예정자였던 PEF운용사 스프링힐파트너스가 자금 조달에 실패했고, 브릿지론을 제공한 하나금융투자가 담보권을 행사해 매물로 나왔다.

우진기전은 지난 2015년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약 1200억원을 투입해 지분 70%를 인수했다. 이후 2018년 스카이레이크 출신 인사가 설립한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가 경영권을 확보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