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입학처장 도승연·사진)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1046명(정원내)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비율은 62%로 2020학년도와 같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블라인드 평가가 확대되며 논술전형에서 학생부 비율이 줄어들고 논술고사 성적 반영 비율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학종서 블라인드 평가 확대
광운대는 학생부종합전형 가운데 고른기회전형과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졸업자전형 등은 서류종합평가 100%로 선발한다. 국가보훈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만학도 등이 고른기회전형 대상자다. 만학도 기준은 1986년 2월 이전 출생자다. 고른기회전형 선발인원은 86명이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 중 광운참빛인재전형, 소프트웨어우수인재전형, 사회배려대상자전형 등은 2단계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선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한다. 동점자가 나올 경우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지원자가 우선 선발된다. 광운참빛인재전형 모집인원은 523명이며 소프트웨어우수인재전형과 사회배려대상자전형은 각 30명과 33명이다.
서류종합평가 시 광운대는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서 인적사항과 학교명 등을 블라인드 처리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블라인드 평가가 확대된 것이 2021학년도 수시모집의 특징이다. 모든 전형, 수능최저기준 없어
광운대는 논술우수자전형으로 총 206명을 선발한다. 기존에는 논술고사 성적과 학생부 성적이 6 대 4의 비율로 반영됐다. 하지만 2021학년도에선 이 비율이 7 대 3으로 바뀌어 논술고사 비중이 늘어났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리논술 2문제가 출제된다. 각 문제는 5개 내외의 소문제로 나뉜다. 출제대상 교과목은 수학과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 확률과통계 등이다. 인문계열의 경우 통합교과형 논술 2문제가 출제되며, 문제별로 700~1000자를 써야 한다. 복수의 제시문을 상호 관련시킨 통합형 문제가 나온다.
이외에도 학생부교과전형과 실기(체육특기자)전형이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 100%로 151명을 뽑는다. 실기전형은 경기실적 40%와 학교생활기록부 10%, 실기 50%를 합산해 선발한다.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