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 6회 복수지원 돼…반려동물보건학과 등 신설

입력 2020-08-25 15:15
수정 2020-08-25 15:17

대구한의대(입학처장 김석완·사진)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 인원의 87.6%인 1493명을 선발한다. 지난해보다 수시모집 비중이 2.3%포인트 높아졌다.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563명, 학생부교과 면접전형 484명, 학생부교과 고른기회전형 51명, 학생부종합 지역인재전형 130명, 학생부종합 기린인재전형 26명, 실기·실적(일반전형) 38명, 정원 외 특별전형 166명을 선발한다. 한의예·간호학과 외 수능 기준 없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은 교과성적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면접전형은 교과성적 80%, 출결 상황 20%로 1단계 선발하고 2단계에선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고른기회전형은 교과성적 100%로 선발하는 전형으로 국가보훈대상자, 만 30세 이상 만학도,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중 하나에 해당해야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 지역인재전형은 고교 졸업(예정)자로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교육과정을 대구·경북지역 고교에서 이수한 자만 지원 가능하다. 학생부(교과·비교과) 종합평가 100%로 선발한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없어 학생의 부담이 작은 종합전형이다.

학생부종합 기린인재전형은 입학사정관 서류평가 100%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한의예과와 간호학과에서 모집한다. 서류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가 필요하다. 자기소개서는 반드시 온라인으로 입력·제출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한의예과 간호학과에만 있다. 간호학과는 수학 가형이라면 1등급 상향해 반영한다.

전 모집단위에서 교차 지원이 가능하며, 수시모집 지원 횟수 제한 6회 이내에서 대학 내 여러 전형을 복수 지원할 수 있다. 전형별로 최저학력기준에 다소 차이가 있어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스마트 빅데이터 등 신설 대구한의대는 2021학년도에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을 위해 학제 개편을 단행하고 사회맞춤형 학과를 신설했다.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 스마트빅데이터, 스마트영상애니메이션, 재활의료공학, 물류통상전공 등이다. 건강과 생명을 존중하는 핵심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반려동물보건학과, 약선, 의료서비스경영학, 아로마약리학전공 등도 있다.

대구한의대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록금을 동결·인하하고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제공한다. 프라임사업 대상 학과(바이오산업융합학부 화장품공학부 제약공학과 화장품제약자율전공) 입학생에게는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한다. 수능 2등급 학생에겐 4년간 등록금 전액, 기숙사비 4년 전액, 어학연수비 1회를 지원하며 수능 3등급 학생은 4년간 등록금 50%를 지원한다. 모집단위별 전형별 최초합격자 가운데 성적순으로 상위 50% 이내 학생에게는 1년간 등록금 반액을 지원한다.

학교는 입학성적우수장학금 지급 대상을 확대하고 지역인재장학금과 제한장학금, 수능우수장학금, 면학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최근 3년 동안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연구사업을 잇달아 수주해 대학 경쟁력을 높였다.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과 대학혁신지원사업(PILOT), 프라임(PRIME) 사업, 산업단지 캠퍼스사업 등에 선정됐다.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교육부재정지원사업 8관왕을 달성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