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전문 기업 에이스테크놀로지는 5세대 통신망(5G) 라디오 시스템 연구소를 기존 인천 송도에서 경기 수원 광교로 이전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이스테크놀로지는 삼성전자 및 현대기아자동차 등 주요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우수 연구인력을 대규모로 충원하기 위해 이번 연구소 이전을 결정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광교신도시의 새 연구소 계약을 마무리하고, 최근 새 연구소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인천 송도 본사도 광교로 이전할 계획이다.
에이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광교신도시는 수원과 판교를 잇는 정보기술(IT) 인프라의 중심지로 5G 기술을 리딩하고 있는 에이스테크놀러지의 연구 거점으로 이상적이다"며 "급증하는 글로벌 5G 프로젝트에 필요한 우수인력을 유치하는 데 인천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체를 포괄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스테크놀로지는 1980년 설립된 통신장비 전문 기업이다. 5G 이동통신 안테나 분야 글로벌 1위 등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50여 개국 통신 사업자에 라디오 시스템, 안테나, RF필터를 공급하고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