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WHO "코로나 혈장치료제, 효능 증거 아직 미미"

입력 2020-08-24 22:18
수정 2020-08-24 22:28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에 대해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아직 적다"는 입장을 내놨다.

소윰마 스와미나단 WHO 수석과학자는 24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세계적으로 혈장치료제 시험이 진행되고 있는데 오직 극소수에게서만 '초기 결과'가 나타나고 이마저 아직은 '저급의 증거'"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전날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것을 두고 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FDA는 성명에서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은 입원 환자들의 사망률이 감소하고 호전됐다고 밝혔다.

FDA에 따르면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 7만명이 혈장 치료제를 처방 받았으며, 이중 FDA가 조사한 2만명에게 안전성이 확인됐다. 특히 80세 이하 환자에게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