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팬들이 역대급 성금 기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는 24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희망을 파는 사람들'에 8억9668만2219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성금기탁 확인서를 게재했다.
영웅시대가 기택한 9억 원에 가까운 성금은 전국 수해 복구지원 활동과 수재민 가전제품 선물 프로젝트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임영웅 팬들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영웅시대 뿐 아니라 다른 팬 커뮤니티에서도 앞다퉈 성금을 기탁해 화제가 됐다.
팬들의 훈훈한 행보는 가수 임영웅의 선행과 관련 깊다는 반응이다.
임영웅은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전,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기적으로 고향 경기도 포천시 교육재단에 지역인재 발굴을 위한 기부금을 꾸준히 기탁해 왔다. 이는 박윤국 포천시장이 최근 진행한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밝히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또한 과거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받은 백화점 상품권도 모두 시민단체에 기부해 화제가 됐다. 당시 임영웅은 겨울에 군고구마를 팔며 생활비를 보탤 만큼 힘든 무명의 시간을 보냈지만, 자기보다 더 힘든 사람들을 위해 상품을 기부한 것. 또한 연탄 나누기 운동도 꾸진히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미스터트롯'에서 진으로 발탁된 후 첫 광고를 찍은 수익금 역시 모두 모교에 기부하는 등 조용히 꾸준하게 선행을 펼쳐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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