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광주시도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입력 2020-08-22 11:40
수정 2020-08-22 13:09


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전국으로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지역에서 유흥주점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전남 나주 중흥 골드스파·광화문 집회·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점을 격상 근거로 들었다.

광주에서는 지난 3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로 전환하고 3주 만에 지역감염자가 47명이 나왔다.

시는 최근 지역감염 사태가 방역 관리에서 통제 가능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판단했다.

2단계 조처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의 모든 집합·모임·행사는 전면 금지된다.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 포차·노래연습장·실내 집단 운동 시설·대형 학원 등 고위험 시설과 공공시설 운영이 중단된다.

공연장·결혼식장·종교시설 등은 방역 수칙 준수와 집합 제한 조처가 내려졌다.

종교시설은 비대면 온라인 예배를 해야 하고 소모임·단체 식사는 금지된다.

노인요양시설과 사회복지시설 운영이 중단되고 어린이집은 2주간 휴원한다.

체육관과 실내 체육 시설에는 집합 제한 조처가 내려졌고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이상용 광주시 민관공동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언제 어디서나 감염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불요불급한 외출과 모임 및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