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콘서트' 김호중 통편집에도 금요일 예능 1위

입력 2020-08-22 10:39
수정 2020-08-22 10:41

'미스터 트롯 콘서트'가 최근 불법도박 논란에 오른 출연자 김호중을 통편집해 방송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는 1부 13.6%, 2부 15.2%(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해 금요일 예능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김호중이 최근의 논란으로 통편집 됐지만, 김호중의 파트가 거의 없거나, 있더라도 풀샷으로 대체돼 방송됐다.

앞서 TV조선은 '불법도박 논란'으로 경찰 조사가 예정된 김호중에 대해서, 국민 정서를 고려해 통편집을 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의 여파로 다른 프로그램들은 시청률 면에서 타격을 입었다. MBN '보이스트롯'은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다가 한자릿수로 하락했다. 21일 방송된 '보이스트롯'은 1부 6.6%, 2부 7.8%를 기록해 평균 7.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JTBC '히든싱어6'는 7.1%, MBC '나 혼자 산다'는 1부 8.2%, 2부 9.7%로 지난 주와 비슷했다.

한편 김호중은 그간 소속사와의 공방, 병역 연기 논란, 전 여자친구와의 폭행 시비, 불법 도박 의혹까지 연일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이에 지난 19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김호중이 KBS에 출연할 수 없도록 해달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방송사들은 김호중이 출연한 프로그램 방송 여부를 놓고 계속해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