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뷰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평균 당첨 가점 62점 [신연수의 이번주 관심 아파트]

입력 2020-08-21 11:19
수정 2020-08-21 11:25

서울 광진구에서 분양하는 첫 롯데캐슬이자 한강 조망, 강남 접근성 등으로 광진구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자양동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의 당첨자가 21일 발표됐습니다. 평균 당첨 가점은 62.01점입니다. 당첨 커트라인은 55점, 최고 점수는 74점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점수 62점은 30~40대에게는 멀기만 한 점수입니다. 부양가족 수 2명(15점)을 기준으로 무주택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3년 이상(15점)을 충족해야 합니다. 다시말해 서울에서 자녀 1명을 둔 부부가 청약 당첨을 기대하려면 적어도 15년 이상을 무주택자로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주택형별로 가장 높은 점수는 전용면적 59㎡A에서 나왔습니다. 이 주택형을 당첨받으려면 최저 65점에서 최고 74점, 평균 68.39점의 가점이 필요합니다. 분양가가 7억~8억원대로 9억원 이하라 중도금 대출을 필요로 하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분양가가 비슷한 전용 59㎡B의 당첨 점수도 최저 64점, 최고 72점에 달했습니다.

이어 전용 101㎡A와 101㎡B의 평균 당첨 가점이 68점으로 그 다음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밖에 △전용 59㎡B 66.4점 △전용 84㎡A 61.17점 △전용 84㎡B 59.95점 △전용 84㎡D 58점 △전용 84㎡C 57.86점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는 지난 11일 진행한 당해 1순위 청약에서 422가구 모집에 2만7738명이 신청해 평균 6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역대 광진구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최고 경쟁률입니다. 주택형별로 최고 경쟁률은 784.4대 1로 10가구 모집에 7844명이 청약한 전용 101㎡A에서 나왔습니다. 절반은 가점제가 아닌 추첨제로 선발해 청약 가점이 낮아도 도전해 볼만 했기 때문입니다.

주택 업계에선 이 단지가 신축이 귀한 자양동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부 동을 제외하고 한강 조망이 가능한데다 뚝섬한강공원, 아차산, 어린이대공원, 서울숲 등이 가까워 쾌적한 생활이 가능합니다. 차를 타고 영동대교를 건너면 곧바로 청담동이 나와 강남 접근성도 좋습니다. 지하철 2·7호선이 지나는 건대입구역, 7호선 뚝섬유원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강남, 광화문,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한 것도 장점입니다.

신축 아파트인만큼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우수한 편입니다.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실내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도서관, 카페 등이 들어선다고 합니다. 꼭대기 층에는 한강뷰를 누릴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도 설치된다고 하네요. 당첨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