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원에 수입한 중국산, 416원짜리 국산 마스크로 둔갑

입력 2020-08-21 18:14
수정 2020-08-21 18:16
중국산 일회용 마스크 2000만장을 국산으로 위장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1일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일당 17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1장당 96원에 수입한 중국산 마스크를 '국내산'이라 적힌 종이상자에 담는 이른바 '박스 갈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중국산 마스크는 2000만장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마스크를 장당 416원에 도매업자에게 되판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여죄를 수사한 뒤 구속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