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는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사업의 현장 점검을 받고 앞으로의 운영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0일 발표했다.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사업은 민선 7기 이재명 경기지사의 주요 공약 사업으로 도가 주관하고, 경기도 일자리재단이 지원해 교내 전공교육(5개월과) 산업체 현장실습(5개월)을 연계해 참여 학생의 취업역량을 향상시키고, 참여기업의 우수인력 확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원대학교는 2019년부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현장 점검에서는 경기도 일자리재단 관계자와 수원대학교 취업브리지 사업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2019년 사업 운영과 취업브리지 2기 전공과정 운영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원대학교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단은 지난해 경기도 일자리재단에서 지원하는 운영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 대학에 선정됐다. 현재 취업브리지 2기 참여 학생 50명은 전공과증을 모두 수료하여 지난달부터 산업체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은 학생의 현장실습 진행 시, 최저임금준수와 4대보험·상해보험 가입 등을 통해 실습환경 선도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
한편,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1기 사업에 참여한 수원대학교 학생들의 졸업 전 취업률은 30%로, 전국대학평균 올해 졸업 전 취업률 24.8%’에 비해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한 수원대학교 학생의 졸업 전 정규직 취업률은 26%로, 국내 4년제 대학생 졸업 예정자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의 ‘정규직으로 취업했다’고 답한 11.6%와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구자필 경기도 일자리재단 청년일자리 본부장은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은 산업체 수요에 맞는 전공교육을 통해, 학생 개인 역량 향상과 기업체의 우수인재확보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승철 수원대학교 취업브리지 사업단장은 “2기 취업브리지 사업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50명의 참여학생들이 모두 전공과정을 수료하였고, 산업체 현장실습까지 잘 진행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