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더불어사회나눔지원대출’을 통해 1인당 2천만 원 이내, 초저금리?무담보대출 실행
사진설명: 지난13일,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 침체가 극심한 강원지역의 고한신협을 방문해 조합 임직원을 격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섰다. 신협 제공.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한, 사북지역에 오는 12월 31일까지 초저금리 ? 무담보 대출을 지원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과거 탄광으로 유명했던 고한, 사북 지역은 석탄산업 사양화 이후‘폐광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관광산업을 주 생계원으로 발전해 왔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강원랜드 등 인근 주요 사업장이 전면 휴·폐업함에 따라 지역경기가 악화됐다. 신협은 실직 또는 임금(소득)감소 등으로 생계가 곤란한 개인과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무이자 ? 무담보 대출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신협 더불어사회나눔지원대출은 1인당 최고 2000만원 이내 한도로 강원도 고한신협, 사북신협을 통해 올해 12월 31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4% 수준이지만 신협 사회공헌재단이 3%를 지원함에 따라 채무자 부담은 최저 무이자부터 최대 1%의 저금리로 제공되며 대출기간은 1년이다. 신청 때에는 경제적 피해를 입은 피해사실확인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이번 신협 더불어사회나눔지원대출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한, 사북 지역민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평생 어부바’의 마음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서민금융협동조합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협은 지난해 고용·산업 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과 거제지역에도 특별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이로써 긴급 생계자금이 필요한 자영업자, 소상공인 및 실직 가장에게 무이자·무담보 대출 지원 및 자녀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고 있다.
신협의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는 △신협 8.15 해방대출 △다자녀 주거안정지원대출 △‘어부바 위치알리미기기’ 무료보급 △어부바효예탁금 △고용·산업위기지역 특별지원 사업 △지역특화사업 부활 △신협 소상공인지원센터 운영으로 사회적 약자와 지역민을 어부바하는 신협의 사회적 가치 실현 프로젝트이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