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2023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3000명의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 나선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4년 동안 매년 50억원(국비)을 투입해 광주영상복합문화관에 AI 인재 양성 사업을 총괄하는 이노베이션 허브를 구축하고, AI 복합교육 지역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이노베이션 허브는 교육생과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위한 개발 공간과 테스트베드 등 시설·장비 인프라 구축, 혁신 기술 아이디어 교류 및 협업을 장려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공간으로 꾸민다.
사업의 핵심인 AI 복합교육 지역 거점 운영은 광주시, 전라남도, 전라북도가 나눠 맡는다. AI, 블록체인 교육과 함께 권역별 산업 특화 AI 융합교육을 반영해 160시간 내외의 기본·고급·비즈니스모델 과정의 수준별 커리큘럼을 운영할 계획이다. 매년 750명씩 4년간 총 3000명의 전문인력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광주시 관계자는 “AI 교육 활성화,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으로 4차 산업혁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20년 지역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한국판 뉴딜(디지털 뉴딜)과 연계해 전 산업 디지털 융합의 핵심인 AI,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분야의 실무형 전문인재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